축구의 즐거움
몸으로 느끼는 짜릿한 순간들
나는 축구를 단순히 보는 스포츠가 아니라, 직접 뛰고, 달리고, 부딪히며 즐기는 운동을 좋아한다.
솔직히 말하면, 해외 축구 리그인 EPL이나 챔피언스리그 같은 경기는 잘 보지 않는다. 프로야구도 마찬가지인데, 딱 한 명, 이대호 정도는 알지만, 그 외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 나는 직접 몸을 움직이며 운동하는 걸 훨씬 더 좋아한다.
어쩌면 이건 유전적인 영향이 아닐까 싶다.
아버지가 어릴 적 도 대회 수준의 골키퍼였다고 하시니, 내 몸속에도 그런 운동 본능이 흐르는 게 아닐까?
전문적으로 축구를 배운 건 아니지만, 달리는 것 하나만큼은 자신이 있었다.
중학교 때 100m를 13초, 고등학교 때는 12초에 주파했다.
그 속도를 살려 학생시절 계주로 많은 활약을 했고, 초, 중, 고, 대학까지 이어진 기억이 생생하다.
속도를 내며 상대를 피하고, 공을 몰고 가는 순간이 그렇게 짜릿할 수가 없다.
마치 바람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는 기분이랄까?
이제는 40대 중반을 넘어가며 몸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여전히 운동은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다.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가르며 바람을 맞고, 등산하며 자연을 즐기고, 헬스로 근력을 유지한다.
그리고 가끔은 축구와 풋살도 즐긴다.
순간순간 뛰고, 패스하고, 골을 넣으며 느끼는 그 짜릿함은 여전하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고 하지 않나?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생각이다.
목표는 건강을 챙기면서 80~90세까지도 축구를 하고, 운동을 즐기며 사는 것!
축구의 즐거움은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다.
그것은 내가 직접 뛰며 느끼는 생생한 감각, 한순간의 판단으로 흐름이 바뀌는 긴장감, 그리고 땀을 흘리며 얻는 성취감이다.
사람마다 운동을 즐기는 방식은 다르겠지만, 나처럼 직접 몸을 움직이며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축구의 진정한 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나는 운동화를 신고 공을 차러 나간다. 언제까지나, 이 즐거움을 이어가기 위해!